334 장

그녀의 질문을 듣고 양동은 그 자리에 멍하니 서 있었다.

그는 멍청하게 한참을 서 있다가 다시 침대에 앉아 무표정하게 말했다. "네 말이 맞아. 나 같은 우수한 남자를 네가 놓치기 싫을 테니까."

양동의 말에 담긴 비꼼과 절망을 느낀 고촉왕은 마음이 아파 말했다. "하지만, 네가 한 가지만 도와준다면, 이 비법들을 알려줄 뿐만 아니라 재물도 주고 중원으로 돌려보내 주겠어."

"탁!" 하는 소리와 함께 양동이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급하게 물었다. "뭘 도와달란 거죠!?"

고촉왕은 깊게 숨을 들이쉬고 천천히 말했다. "나는 《고촉...